다여니야

다연은/는 우울하게 녹차를 마시다가 눈을 찡그리며 몸에 힘을 줍니다. 하지만 역시 한계인 방광은 더 이상 액체를 담아내기엔 무리가 있었는지 세상이 노랗게 보이고 떨리는 숨이 튀어나옵니다.

결국 멈추려 해봐도 자꾸만 새어나오는 오줌에 다연은/는 다리를 꽉 조이지만 갑자기 들려오는 시원한 물소리에 얼굴을 붉히며 참아왔던 오줌을 내보냅니다.

다연의 하의가 축축하게 젖어갑니다. 바닥에 닿아 퍼져가는 오줌을 허탈하게 바라봅니다.

2교시 수업이 막 시작됐을 무렵,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오는 다연! 배를 채우려 허겁지겁 먹었던 고기가  잘못된 것 같다. 참을 수 없을 것만 것아 배를 움켜쥐곤 망설이는 다연, 그러나 끝내 버티지 못하여 거의 물과 가까운 설사가 수치심과 함께 무참히 쏟아져 아래를 적신다.

바쁘게 달려가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다연(은)는 장이 꼬이는 듯 아파오는 것을 느낍니다. 격렬한 복통에 애써 웃는 얼굴로 뒤를 손으로 틀어막고, 버스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참을 수 없이 몰려오는 변의에 부욱, 뿌우욱, 부아아악! 하는 소리와 함께 거무죽죽한 빛깔의 설사를 배출해 버립니다. 다연(은)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그곳을 뛰쳐나왔습니다.

다연은(는) 등교 중 요의가 살살 느껴져 학교 화장실에 들려 해결하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거세게 밀려오는 요의에 화들짝 놀라 학교로 달려가다 팬티를 조금 적시고 말았다. 이후 다연은(는) 학교에 도착해 화장실로 달려가 무사히 변기에 앉아 오줌을 싼다. 푸슈웃...쪼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쪼르르르르르륵 쪼르르륵 쪼륵... "아...살았다...♥" 하지만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다연. 변기에 앉을 때 팬티를 내리지 않고 그냥 앉아버린 것이다. 다연은(는) 어이없어 하고, 교복 치마에 오줌 안 싼 게 어디냐면서 오줌으로 젖어 버린 팬티를 뒷처리했다.

［배드 엔딩］
다연은/는 화장실을 바로 발견한다. 다연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순간 괄약근의 긴장을 풀어 버린다. 오줌이 바지를 뚫고 쏟아진다. 투두둑...! 푸슛...투둑!...푸슈슈슛...!!! 다연은/는 뒤늦게 괄약근을 조이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 다연은/는 오줌을 완전히 싸 버리고 나서도 고간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